찐한 육수에 잡내 하나 없는 진짜 순대국이다.
오늘도 어김없이 상큼씨와 다녀왔던
맛집 썰을 풀게 되었다.
유난히 추웠던 저녁
둘다 각자 감기도 들었고
따뜻한 국물 음식이 먹고 싶다고 했더니
자신있게 데려가준 순대국 맛집이다.
가는 동안 주변에 담소, 해장국 집이 많아서
뭐야 했는데, 먹어보고 다르다 싶었다.
서현역에서 점심이든
저녁이든 드시는 분들께 꼭 추천한다.
"서현순대 분당본점"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로 180번길 19 1층
▼▽▼▽▼▽
직장이 많은 서현역이라
숨은 맛집들이 꽤 있는것 같다.
서현 순대는 분당 본점 하나만 있는듯 하다.
너무 추워서 외관은 찍지 못했다.
내부는 조금 아담하다.
때문에 사람이 밀리면
기다려야할 수 있다.
우리도 일찍 간다고 갔는데
앞에 2팀이나 대기 중이었다.
회전은 빨라서 5분 안으로
입장은 가능했다.
메뉴는 딱 4가지이다.
보통 메뉴가 적은 곳은
확실하게 맛으로 승부한다는 마인드라
믿고 먹으면 좋다고 했다.

우리는 소사골순대국 2개와
오향편육 한접시를 시켰다.
실내 TV 아래
김치 셀프바가 있는데
깍두기와 배추김치가 있다.
어찌나 잘 익었던지
꼭 배추김치는 푸짐하게 담아서
드셔보시길 강추한다.
입에서 탄산이 톡톡 터진다.
짧은 기다림 끝에
영접한 정갈한 한상이다.

국물이 정말 진하고
잡내 없이 너무 깔끔했다.
양념으로는 들깨가루와 후추가 비치되어 있다.
들깨쟁이인 나는 무려 3스푼이나 퍼담았다.

상큼씨는 순대국에 들어간
내장이나 부속물을 못먹기 때문에
순대만을 주문했고
나는 다 잘 먹기 때문에
본품으로 주문했는데.
이게 무슨일인가.
부속고기가 아니라
"수육"이 엄청 많이들어있다.
나는 순대밖에 못먹어요.
시전하지 말고 본품 시키세요.
순대랑 수육이랑 엄청 많이 담아주세요...
그리고!
함께 주문했던
오향편육한접시가 등장했다.

보통 자주가던
담소의 경우에는 쌈장과 마늘을 주는데
여기는 부추와 무말랭이를 주셨다.
편육과 함께 싸먹어봤는데
진짜 향이 미쳤다!
술 마실 수 있는 날에 왔다면
소주 깠을듯 한 맛이다.
주변에 어르신들도
요 편육에 소주 한병씩
드시고 계셨다.
재방문 의사 100%로 너무너무 맛있게 먹고 왔다.
서현역에 잠시 외근이나 출장이 있으시거든
또는 점심으로 뜨끈한 순대국밥이 땡기시거든
해장이 땡기시거든!
서현순대 분당 본점을 적극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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