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주 청약 공부] 넥스틸 수요 예측
글로벌 종합강관 제조 전문기업인 넥스틸
1990년 설립된 넥스틸의 주 생산 제품은
유정관(OCTG), 송유관, 배관용 탄소강관, 구조용 탄소강관, Skelp 이다.
유정관은 원유나 천연가스를 채취하는 용도로 개발된 고강도 강관이다.
송유관은 원유, 천연가스를 유전, 정유소, 항만 등 소비지역으로 수송하는데 쓰이는 파이프라인이다.
즉, 원유와 천연가스 채취에 쓰이는 필수 재료인 것이다.
송유관, 탄소강관 역시 원유나 천연가스 채취 시 사용되는 자재들이다.
따라서 에너지 산업에 필수재로 주린이 시점에서 [넥스틸]은 에너지 관련주로 해석됐다.
관련 검색어로 [미국 철강 쿼터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떴다.
▶ 쿼터제 란?
- 수입 관리 제도의 하나로서 정부가 국제수지의 조절과 국내 산업의 보호를 위해
일정 상품에 대하여 미리 그 수입의 총량과 각 국별 또는 수입 업자별로 할당량을
결정하여 그 한도 내에서 수입을 승인하는 제도
→ 즉, "국가별로 수입량 정해놓고 수입하겠다" 선포
▶ 철강 수출 쿼터제(공급 물량 제한)
- 2018년 5월 1일, 트럼프 정권 시절 자국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
를 도입하여 '철강 수출 쿼터제'로 수입 철강제품에 대해 최대 25%의 관세를 적용했다.
한국은 관세는 피했지만, 최대 수출량이 70%로 제한되는 조안에 걸렸었고 사실상
유정용 강관(OCTG)의 최대 수요처인 미국 시장에서 판매가 중단됐었다.
(현재도 이는 적용되고 있는다는 점..)
주린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지식이 전무하기에 찾아보았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검색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전쟁으로 인한
강관(유정관, 송유관 등)의 쇼티지와 가격 상승이 심화되면서 미국 내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근거 자료를 찾아보려 했는데 아직까지 찾지 못했기에 도표는 생략한다. -_-
넥스틸 기업 살펴보기
넥스틸의 매출액 관련 자료를 살펴보았다.
현재 우리나라는 연간 강관 대미 수출 할당량(쿼터)이 103만톤으로 제한되어 있는데
이중 24%를 2021년 이후부터 넥스틸이 점유하고 있다.
넥스틸에서 배포한 IR 자료에 따르면 매출 또한 좋은 실적을 가지고 가고 있어 보였다.
단,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은 2022년 이전까지는 매출, 순익이 그닥이었다는 점이다.
2022년부터 왜 갑자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급증한 것일까 궁금했다.
얕은 지식 보유자이기에.. 여러모로 찾아봤더니,
위에서 언급했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를 무기화 하면서 벌어진
원유, 천연가스 공급 중단으로 미국에서는 원유 증산을 위해 시추 활동을 하면서 유정관 수입을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쿼터제로 수입을 제한해 둔 탓에 유정관 확보가 쉽지 않았다고 했다. (자업자득, 지발 지찍)
이로 인해 강관 수요는 늘었지만 공급 제한 법칙에 의해 강관 가격이 급상승 하면서
넥스틸의 매출과 당기순이익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해석했고 실제로 IR 자료에 내포되어 있었다.
그렇다면 일시적인 호재로 인한 기업의 성장으로 보여지는데..
주린이라 잘 모를수도 있지만, 내 해석으로는 위 상황들이 이 기업에 대한 투자 근거가 흐려지는 포인트가 된 것 같다.
넥스틸 청약 정보
| 넥스틸 공모주 기본 정보 | |
| 청약일 | 2023.08.09 ~ 2023.08.10 |
| 환불일 | 2023.08.14 |
| 상장일 | 2023.08.21 |
| 희망공모가격 | 11,500원 ~ 12,500원 |
| 희망공모금액 | 805억 원~ 875억 원 |
| 주관사 | 하나증권 |
| 넥스틸 공모주 분석 | |
| 단순 기관경쟁률 | 132 : 1 |
| 의무보유확약비율 | 0.43% |
| 주요제품 | 종합강관 제조 |
| 상장공모 | 신주 모집 100% (7,000,000 주) |
| 보호예수물량/ 유통가능주식수 |
73.65% / 26.35 % (8,583,657 주) |
| 확정공모가격 | 11,500 원 |
| 확정공모금액 | 805억 원 |
| 최소청약증거금(30주) | 172,500 원 |
| 장외가격 | 45,000 원 |
| 따가격/따상가격 | 23,000 원 / 46.000 원 |
넥스틸은 앞서 8/2~3일까지 진행한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 범위 최하단 공모가(11,500 원)로 결정됐다.
더불어 총 공모 주식 700만 주 중 구주매출(335만 주) 비중이 47.8%에 이르러 부정적인 요인이 되었다 해석됐다.
구주매출이란?
대주주나 일반주주 등 기존 주주가 이미 보유하고 있던 주식 지분 중 일부를 일반인에게 공개적으로 판매하는 것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공모주의 경우 공모 자금이 회사로 유입되지 않고 기존 주주들의 몫으로 들어가는 것
→ 기업에 대한 신뢰도 하락, 구주매출 비중이 높아 공모주 수요예측 결과가 좋지 않아 상장 철회한 기업도 있음.
관련 기업은 어디일까?
[강관 파이프 관련주]를 검색하면 꽤 여러 회사가 검색된다.
휴스틸, 하이스틸, 세아제강, 동양철관, 한국주철관, 금강공업, 삼강엠앤티, 넥스틸, 코센, 문배철강 등
이 중 국내 1위 기업은 [세아제강]으로 검색된다.
국내 업체 중 미국향 쿼터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대미 에너지용 강관 쿼터의 30% 이상이다.
철강 업체 중 가장 높은 에너지용 강관 비중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유정용 강관 상승 시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수혜를 받는 기업이다.
그래서 할꺼야?
위에서 많은 부분 언급했듯이 공부하고 있는 주린이로써 얕은 지식으로 생각했을 수 있으나
여러 내용들을 훑어보고 찾아봤을 때의 결론은..! 이번 넥스틸은 공모주로써 매력이 없다 판단했다.
넥스틸
이번 공모주는
PA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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